22일 오후 5시 광화문 교보서적에 명진 스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저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말·글빛냄 간)의 사인회를 위해서다. 당초 이 사인회는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정 전 의원은 참석하지 못했다.
명진 스님은 사인회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참석하기로 했는데 내일 아침까지 수감을 위해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며 결국 못 온다고 연락이 왔다"며 "정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세상"이라고 한탄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명진 스님은 정 전 의원에게 전해줄 '달려라 정봉주, 울지마 정봉주, 탈옥해 정봉주,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세상'이라고 적힌 영치금 봉투를 들어보이며, "나꼼수는 통렬하게 현실을 비판하고 우리를 즐겁게 해줬는데 앞으로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가는 것이냐. 정봉주 탈옥해!"라고 외쳤다.
명진 스님은 이어 "포항의 형제파가 형님 먼저 동생 먼저 하며 나라를 거덜내고 있다"면서 "부산의 칠성파와 광주의 OB파는 들어봤어도 포항의 형제파는 몰랐다"고 이명박 대통령 형제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명진 스님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BBK사건과 대통령의 가족비리 등 말도 안 되는 비리가 덮어질 거라 생각할지 모르나 지은 죄는 인과로 남아 다시 그들에게 돌아가고 말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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