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육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게 하겠다"며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교육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며 "우리가 뽑은 진보교육감(곽노현 전 교육감)은 감옥에 있고 부교육감(이대영 부교육감)은 교육감의 궐석을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시 교육을 되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 뽑히는 서울시 교육감은)학생과 학교를 잘 아는 교육감이어야 한다"며 "현장 경험과 교육운동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본인의 장점을 강조했다.
"교육정책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협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그는 4대 핵심 교육목표로 △혁신교육 △공동체교육 △돌봄교육 △미래교육 등을 꼽았다.
이 전 위원장은 "교육감이 될 경우 전임 교육감의 혁신성과를 계승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구청장·교육단체와 결의한 '5·14 서울교육희망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곽 전 교육감과 박 시장은 지난 5월14일 서울교육의 방향과 원칙, 과제를 담은 '서울교육희망 공동선언'을 연 바 있다.
끝으로 이 전 위원장은 출마를 결심하면서 직접 쓴 시 '한 걸음만 더 가까이'를 낭송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이 전 위원장의 제자 등 5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국어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이 전 위원장은 현재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는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현재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해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와 최명복 서울시 교육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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