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경기도 안산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대선 이후 친이 친박의 계파갈등을 화합이 깨진 나쁜예로 꼽았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그분들 이제 5년 전에 경선과정에서 정말로 치열하게 싸웠지 않습니까. 서로 흑색선전도 난무하고 감정의 골이 굉장히 깊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선이 다 끝났는데요. 지난 5년 동안 같은 당내에서도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서 통합, 화합이 안되는 겁니다.”
이어 안 후보는 이틀 전 출마 선언에서 밝힌 ‘선거과정에서의 화합’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선거 이후에는 진정한 화합을 시도하기엔 이미 늦다는 겁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오히려 선거 과정에서 정정당당하게 흑색선전 하고 서로 감정의 골이 패이지 않도록 서로 건전하게 경쟁하면 국민들도 볼 때 정말로 믿음직스럽고 참 즐겁고...”
출마선언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3자 회동’을 제의 했던 안 후보는 이날 다시 한번 만남을 제의 하며 이들을 압박했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다행이 양쪽 두 후보께서 3자 회동에 대해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쩌면 추석 전에 같이 만나서 국민들께 추석 선물로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날 처음 정책 행보를 시작한 안 후보는 이곳에서 청년 CEO들을 만나며 ‘혁신을 통한 성장과 청년 창업, 일자리’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내비췄습니다.
청년 창업자들의 고충을 들으며 벤처사업가였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하던 안 후보는 자신이 열어 갈 미래의 한국 산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정부 주도에서 민간자율을 심화시키는 쪽으로 변화해야 하구요, 그 틀자체가. 그다음에는 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처럼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중심에 서야하고, 또 단순 제조업 기반이었다면 이제는 보다 더 지식 경제 산업. 그래서 소프트웨어도 좋고,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얻는 쪽도 좋고..”
지난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한 뒤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며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후보, 안 후보의 이런 적극적인 제스쳐에 박근혜, 문재인 다른 두 후보는 어떻게 화답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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