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각 후보자들의 연설에 앞서 후보자들의 정견과 비전을 담은 5분짜리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안상수 후보의 열연이 돋보이는 코믹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상수의 미니버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안 후보가 대선출마 선언 이후 40일 간 전국 민생투어를 돌며 촬영한 뒤 블로그(blog.naver.com/ahnssoo)에 올렸던 26편짜리 시리즈물 '상수의 미니버스'를 5분 분량으로 짧게 편집한 것이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안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인터뷰와 안 후보의 씁쓸한 표정을 교차해 편집했다. 바로 옆에 앉아있는 꼬마조차도 자신을 몰라보자 미니버스를 타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주제의 영상이다.

다른 경선 후보자들에 비해 안 후보의 인지도가 낮은 데에 대한 자학과 풍자를 통해 안 후보가 40일 전국 민생투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영상에 담아낸 것이다.

이 영상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2007년 대선 당시 '국밥 광고'를 패러디한 모습도 담겼다. 영상에서 안 후보는 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으며 "제가 더 배고프다", "부채 잡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동요 '앞으로 앞으로'를 개사한 노래를 넣은 영상을, 김문수 후보는 '남과 여'라는 제목으로 박 후보와 자신을 대비시켜 소개한 영상을 공개했다. 김태호 후보와 임태희 후보는 각각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 김태호', '임태희가 지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준비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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