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주말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의 당원명부 탈취를 규탄하고 공안탄압 중단.검찰청장 사죄 등을 촉구했다.

통합진보당은 26일 오후 전국의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공안탄압 규탄.정치공작 중단 당원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원들은 결의문에서 "당의 심장과도 같은 당원명부를 폭력으로 탈취하고, 당에 대한 전면 수사 방침에 나선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치 공작이자 정당파괴 행위이며, 탄압 차원을 넘어 토벌을 연상케하는 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자유로운 정당활동을 탄압하는 헌법유린의 검찰 만행을 우리 당원들은 용납할 수 없다.

이들은 "당원정보를 쥐고 정치사찰을 통해 정당활동을 무력화시켜 이참에 진보정당을 깨보려는 매우 노골적인 탄압"이라며 "대선을 몇 달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야권연대를 파탄내고 진보개혁세력의 집권을 막고자하는 비열한 정치적 음모마저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회에는 당 혁신비대위 위원장인 강기갑 의원을 비롯해 김선동 의원, 오병윤.노회찬.김미희.이상규.김제남.박원석.김재연 당선자 등이 자리했고, 전국 시도당 위원장단도 당원들과 함께 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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