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과 '함께' 춤을...파격 주말 집중유세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총선 3일을 앞두고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동영 강남을 민주통합당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주말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집중 유세에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강남훈 한신대 교수와 '88만원 세대'의 우석훈 교수 등 학계, 그리고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도경정 한진중공업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노동계에서도 유세에 합세했다.

정동영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모두가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강남구민이 결단하면 행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1번지 강남에서 승자독식 약육강식의 정글 자본주의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이 보장되는 경제민주화와 경제정의의 길로 대한민국의 진로를 수정하는 도구로 정동영 자신을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FTA를 진행한 사람은 반드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백년 후 후세가 김종훈을 어떤 사람들이 국회의원으로 뽑았는지 의문을 갖는 것이 두렵다"고 정동영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정동영 후보는 가발을 쓰고 '써니'에 맞춰 춤을 추는 파격 변신을 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