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한반도재단 이사장 주도로 출범한 제3신당 '국민생각'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서울시당과 중앙당을 창당했다. 

국민생각은 이날 통일과 선진화를 국가적 목표로 하는 내용의 정강·정책을 채택하고 창당 작업을 주도했던 박 이사장을 단일대표로 추대했다. 

박 이사장은 당 대표 수락 연설문을 통해 "우리는 통절한 반성위에서 표류하는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새로운 결단을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다시 살려 내겠다는 구국의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정치와 정치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면서 "그들은 아직도 영남과 호남의 지역주의에 의지해 국민을 분열시키면서 특정지역 특정이념집단에서 몰표를 얻는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비전도, 국민들의 민생의 고통도 이들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깊은 수렁에 빠진 것은 오로지 우리들의 탓이다. 국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고뇌와 실천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생각 속에 아직 숨 쉬고 있는 우리의 꿈은 통일과 선진화"라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오직 한 생각, '국민생각'만을 앞세우며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에 대한 통한의 반성 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 나가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이 시대의 국가적 과제이며 역사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이사장은 "국민생각은 아름다운 세대조화의 정당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생각에는 그동안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 온 경륜 높은 분들이 모든 사심을 내려놓고 동참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국민정당, 새로운 개념의 미래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민생각을 하나로 아우르는 진정한 정책융합의 정당이 될 것"이라며 "시장질서를 활성화하면서 정부의 적절한 규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합리적인 전문가들이 우리 국민생각의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생각은 비전과 가치의 정당"이라며 "적극적 통일정책이 나와야 한반도통일의 미래가 열린다. 국민생각은 적극적 통일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국가가치는 헌법에 나오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세계평화주의"라면서 "국민생각은 이들 국가가치를 확실하게 지키고 크게 발전시키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을 동북아에 우뚝 선 통일된 세계일류국가와 세계중심국가로 만들 것"이라며 "국민생각의 출범으로 인해 21세기의 대한민국 역사는 새롭게 시작됐다고 우리의 역사책들은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생각'은 4일 부산시당 창당을 시작으로 10일까지 광주·대전·경기도·인천·대구와 경북도당 등 6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 

박 위원장은 "이제부터 국가적 과제는 선진화다. 새로운 통일 한반도, 통일국가가 창조돼 한다"며 "울산은 산업화의 선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곳으로 그 저력으로 통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후보 계획과 관련해선 "이번 총선에서는 200곳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새 인물(일반 시민), 나머지 절반은 기존 정치인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특히 새 인물 가운데 여성지도자와 30대~40대 지도층을 후보로 낸다"고 말했다.

대선과 관련해서는 "역사가 도약하려면 타고난 정치인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안팎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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