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성호 군 어머니 정혜숙 씨를 대신해 편지를 낭독한 정 씨 딸 박보나 씨는 "3명의 유가족은 5kg짜리 십자가를 짊어지고 21일간 순례길을 걸었고, 시복미사 날이면 유민이 아빠는 단식 34일째에 접어든다"며 "지치고 힘들어도 아이들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다"고 울먹였다.
단식 31일째를 맞고 있는 김영오 씨는 "생명보다 귀한 딸을 잃은 아비가 딸의 죽음의 이유를 밝히기 위해 한 달째 단식 중"이라며 "교황이 관심을 갖고 우리 정부를 압박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과 '416농성단'은 이날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청와대가 답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단원고 고 박성호군 아버지와 고 박예지양 어머니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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