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14일) 2년 임기의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총 5만2706표를 얻어 3만8293표에 그친 2위 서청원 의원을 크게 앞선 김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 "우리 새누리당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의 온 몸을 바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강한 새누리당,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생 문제 해결 방안 제시를 강조한 뒤, 새누리당 만세를 외쳤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번 약속 드립니다.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만세!"
그동안 김 의원과 열띤 경쟁을 벌였던 서 의원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신임 최고위원] "저 또한 옆에서 그동안 경륜과 경험을 쏟아서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가 잘 되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국가의 성공이고 국민들의 성공이고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는 것을 분명히 최고위원들과 당원들은 인식해야 합니다."
김 의원과 서 의원에 이어 김태호 의원이 2만5330표로 3위를 차지했고, 이인제 의원이 2만782표를 얻어 4위로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득표수 5위는 '친박' 중진 홍문종 의원이었지만, 김을동 의원이 여성 몫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서 홍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의원은 5만2700여 표를 얻어 3만8200여 표에 그친 서청원 의원을 1만4400여 표 차이로 크게 앞질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원 속에서도 '친박' 서청원 의원을 누른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지만, 김 의원은 물론 '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태호, 이인제 의원 등이 지도부에 입성하면서 당청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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