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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식

[2010.06.09] 루나플러스 FBT(마지막 베타 테스트) 체험기

루나플러스 FBT(마지막 베타 테스트) 체험기

 

이야소프트의 대표작으로 인기를 모아왔던 ‘루나온라인’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루나플러스’가 지난 6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루나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3차례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오면서 게임의 검증과 안정성,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면서 오픈 시기를 조절해 왔는데 드디어 그 시기가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하겠다. 암튼 이번 FBT는 이야소프트의 통합 게임 포털 사이트인 ‘엔팡’의 통합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테스트였기에 루나플러스를 학수고대한 유저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했을 것이다. 과연 이번 FBT에서 루나플러스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체험기를 통한 필자의 감상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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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온라인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스타일이 업그레이드

이번 FBT에서는 경험치나 아이템 드롭율을 20배로 상향 조절된 시스템이라서 퀘스트 위주의 체험을 하는 필자에겐 퀘스트 진행 시에 몹의 레벨이 맞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정식 루나플러스에서는 제대로 된 느낌을 받겠지만,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니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아이템과 머니는 풍족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쏟아지는 아이템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상당히 많은 코스튬 세트들이었다. 팬더, 고양이, 마법사, 해군장교 등등, 루나온라인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게임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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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마족이 신규 종족으로 등장!

캐릭터는 인간, 엘프, 마족을 고를 수 있고, 각 종족은 파이터, 로그, 메이지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남자, 여자로 나뉘는 거야 당연한 거지만…. 사실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처음 눈에 띈 것은 신규 종족인 마족의 등장이다. FBT에서는 처음부터 마족을 생성할 수는 없고, 인간과 엘프 캐릭터로 50레벨을 넘겨야만 마족을 생성할 수 있었다. 검은 피부에 썩소를 날리는 거만한 표정의 마족 캐릭터를 체험할 수 없었던 필자는 못내 아쉬워서 게임 내에서 다른 테스터들의 마족 캐릭터를 따라다니기도 했었다. 사실 마족의 등장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다. 마족 캐릭터를 사용해 본 테스터들의 얘기로는 상당히 강력한 느낌이었다는데 아마도 정식 오픈에서는 상당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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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매칭 던전엔 경험치 증가와 특별한 아이템이 드롭

‘루나플러스’의 하이라이트인 데이트 매칭 시스템은 패밀리 관리인 NPC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때 선택하는 자신의 성향을 토대로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이성 캐릭터가 주변에 있을 경우 매칭된다. 캐릭터의 머리 위에 하트가 표시되어 게임 내에서 핑크 빛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데이트 매칭 던전(인스턴스 던전)에도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한마디로 데이트 매칭 창을 통해 대화 중인 이성 친구와 일부 조건(매칭 점수, 입장 횟수 등)이 맞다면 데이트 매칭 던전 안에서 사냥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다. 특별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소문이 무성한데, 이것도 이번 테스트 때는 뜻대로 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아쉬움이 남는다(숙녀분을 만나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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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은 물고기 알고 보니 실용 아이템

낚시와 농장 시스템도 루나의 독특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루나플러스에서는 한층 강화가 되었다. 낚시에서 잡은 황금인어, 황금자라, 빛나는 쓰레기는 더블 클릭하면 각종 아이템으로 변환하는데 ‘2시간 동안 경험치 10% 증가 아이템’, 7일간 사용할 수 있는 맵 이동 주문서’, ‘이동속도 20% 상승 물약’, ‘포세이돈 벨트’, ‘낡은 파피루스의 문서’ 등등 실질적으로 게임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낚시는 미션이 추가되었는데 낚시 창에 놓인 물고기 순서와 같이 물고기를 낚으면 보상 아이템(천년삼 5, 맵 이동 주문서, 비약상자, 금단의 고대 주술서, 경험치 20% 증가 주문서…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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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료도 받을 수 있는 다인승 탑승도구 등장

퀘스트 완료로 백마를 탈 것으로 받았는데 소환하는 방법이 예전과 달라졌다. 탑승도구는 크게 이동형과 고정형으로 나뉘고 혼자 탑승용과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하는 형태로 나뉘어졌다. 소환방법도 인벤토리에서 탑승도구(백마) 아이템을 더블 클릭하고 캐릭터 주변 여유 공간에 클릭하는 것이다. 간혹 소환할 수 없는 장소도 있어서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소환한 후에는 ‘U’키를 사용해 탑승과 내리기를 하면 된다. 또한 다인승 탑승도구는 다인승 탑승도구를 갖고 있는 캐릭터가 소환하면 나머지 탑승 인원에 대해 탑승료를 받을 수도 있다. 탑승이나 내리기 방법은 탑승도구에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리메이크된 명작 게임 루나플러스

이번 체험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몇 가지 요약하자면 먼저 새로운 스킬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것은 캐릭터의 공격 방법이 한층 다양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게임의 재미성을 높여주는 요소이다.

둘째는 맵 클릭 시 자동이동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셋째는 새로운 맵과 던전이 추가되어서 더욱 풍요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넷째는 다인승 탑승도구의 등장, 다섯째는 파티의 활성화를 더욱 유도는 보스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여섯째는 데이트 매칭 던전만의 경험치 증가와 특정 아이템의 드롭으로 매칭 시스템의 활용도가 재미있어졌다는 것이다. 일곱번째는 좀더 구성이 치밀해진 던전 퀘스트… 그 외에 하우징, 요리, 펫의 조합, 농장, 공성전 등등….

루나플러스의 업그레이드 요소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루나온라인의 버전업이 아니라 루나의 느낌(스토리나 그래픽적인 느낌)을 갖고 있을 뿐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암튼 오픈이 되어야 정확한 게임의 느낌을 알겠지만 짧은 테스트기간 동안 체험한 루나플러스는 기존의 루나온라인의 완전히 새로운 리메이크 작이라고 해야 할라나? 최근 영화 중 오래전 명작을 리메이크해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를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역시 기대해도 좋을 리메이크 명작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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