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그동안 좋은 말씀 해주시고 제가 고민할 수 있도록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예고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오늘(6일)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을 찾아와 '새로운 정치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제대로 한 번 국민들을 위해서 주민들을 위해서 좋은 곳 만들기 위해서 함께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새정치연합이 이루고자하는 새로운 정치, 그것과 함께 통합신당으로 나아가는 그 길에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김상곤 전 교육감은 안철수 위원장이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내자, 교육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도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그동안 교육감을 하면서 무상급식, 혁신학교 통해 행동으로, 결과로 보여주셨지 않습니까. 아마 경기도민들이 그런 면에서 많은 기대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그동안 교육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도 새로운 방향으로 혁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20분 가까이 어어진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나온 김 전 교육감은 후보 결정 방법에 대해 '통합 신당의 방식이 합리적으로 정해지면 따르겠다'고 답한 뒤, 조만간 민주당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지난 1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통합 선언 이후 불거진 전략 공천 가능성을 구정치라고 비판하며, 치열한 경선을 통해 통합 신당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 "그동안 전략 공천이라는 말로 포장되는 지분 나눠먹기식 배정은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배격돼야 할 구정치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또한 김 의원은 앞으로 경쟁하게 될 김 전 교육감에 대해 훌륭한 업적을 낸 좋은 후보라면서도 교육 혁신을 위해 계속 교육감으로 남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 "민주당의 도지사가 당선되면 김 교육감과 함께 최적의 조합으로 교육 혁신과 경기도의 경제를 살리는 경제 운용을 참 잘 했으리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틀전 교육감직을 사퇴한 김상곤 전 교육감이 안철수 위원장을 만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통합 신당이 김 전 교육감은 물론 민주당 후보들도 납득할 수 있는 후보 선출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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