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 "공천 지분을 놓고 줄다리기 같은 거 하지 않았습니다. 공천은 지분에 관계 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적 최강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데 공감했을 뿐입니다. 안철수식 새정치의 일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를 열망하는 안철수의 꿈은 이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신당에서는 어떤 기득권과 (공천 지분) 나눠먹기도 설 자리 없을 거라고 약속드렸습니다. 오늘 부산에 가서도 같은 말씀을 드릴 계획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혁신해야 합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우리가 넘어진다면 우리의 상처로만 그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안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챙기는 게 새정치라며 통합 신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 각종 복지 공약 파기와 지방선거를 노린 장관 차출이 새정치냐고 반박했습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복지 공약의 후퇴, 사라져 버린 경제민주화... 민생과 경제와 관련이 있는 일입니까? 중진 차출하고 현역 장관 징벌하는 것이 누구 살림살이를 살찌우기 위한 겁니까?"
반면, 새누리당은 통합 신당 창당 선언을 경박한 정치문화 사례라고 비판하며 민주당과 명분 없는 합당을 한 안철수 위원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국민과 새정치를 바랬던 분들과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했어야 합니다. 새정당 만들어서 영위하는 건, 패권정치로 국정에 어려움을 더 가중시킬 것 같아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한편, 통합 신당 창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윤여준 새정치연합 의장은 연석회의 참석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우선 새정치 약속을 믿어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여준 새정치연합 의장] "지금은 당이 바뀌었다니 믿어봐야죠. (비판적인 입장이신데요.) 그동안 그런 모습을 보여와서 그랬던 거고..."
새정치 약속 실천을 강조하며 2017년 정권교체를 천명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통합 신당이 내세운 새정치의 첫 시험대는 석달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의 후보 공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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