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고등학교 강당.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교장이 학생들에게
절을 하고 있습니다.

교장은 학생들에게 사죄하는 의미에서 20분 동안 108배를 했습니다. 

교장이 108배를 올린 발단은 지난학기에 발생한
성적조작 사건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울산 OO고교 교장]
"가장 큰 피해자가 학생들이고 학부모인데, 
교장으로 책임을 져야 되서 한 일인데 그냥 했지 거기에는 아무 뜻이 없습니다. 
쇼라고 해도 괜찮고..."

이 학교 교사 A씨는 성적처리 담당 교사와 짜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1학기 시험 성적을 조작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해당 학생의 점수에 의심을 품은
다른 학부모가 경찰수사를 의뢰하면서 밝혀졌습니다.

학교 측이 조사를 해보니
해당 학생의 실제 OMR카드 답안지와
감별기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의
글씨체가 달랐습니다.

시험 감독관의 도장 위치도
다른 것으로 나타나자 학교 측은
관련 교사 2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당한 교사 2명은 면직됐고

해당 학생은 전학조치됐습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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