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상에서 가장 짧은 영원한 만남'(한겨레출판사)을 펴낸 김형태 변호사의 특강이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30년 동안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 '인혁당, 민청학련 재심 및 손해배상' '용산 참사' 등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사건과 항상 함께해온 김 변호사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들'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사건들의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특히 김 변호사는 지난 2009년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민 점거농성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 도중 발생한 화재로 6명이 숨진 '용산 참사' 당시 생중계 영상과 변론 자료를 보여주며 사망 사건이 발생한 책임은 무리한 진압에 나선 경찰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사형 집행 1주일 전 인혁당 사형수와 그의 부인이 1분이라는 짧은 만남을 가졌던 이야기,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에서 범인으로 몰렸던 남편의 변호를 맡아 무죄를 밝혀낸 일 등도 풀어냈다.  

한편, '김형태 변호사 비망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지상에서 가장 짧은 영원한 만남'에서는 김 변호사가 겪었던 사건 중 우리 현대사에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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