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승리로 18대 대한민국 대선 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높은 투표율 속에서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엎고 51%의 과반 득표로 첫 여성 대통령이 된 박근혜 당선인의 1년을 살펴봤다.
박 당선인은 한나라당 시절 홍준표 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 등으로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 쇄신에 앞장섰다.
박 당선인은 지난 2월 19대 총선에 앞서 당 쇄신의 일환으로 한나라당이라는 당명과 한나라당의 상징이던 파란색, 당헌·당규를 바꾸며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당 쇄신 직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당내 1인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대선 출마를 전후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둘러싼 과거사 논란과 야권 단일화 바람, 네거티브 공세 등에 밀려 위기를 겪었다.
지난 7월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 당선인은 "국민 한분 한분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꿈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출마 선언식에서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 등을 제시하면서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를 아우르는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가칭)'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산업·소프트웨어 산업 등 일자리 창출형 미래 산업 지원·육성, 과학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약 한달 뒤인 8월20일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렸다. 모두의 예상대로 83.9%의 압도적인 지지로 박 당선인이 1위에 오르며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낙점됐다.
후보 확정 발표 후 박 당선인은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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