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농민·학생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민중진보진영을 망라한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이 출범했다.
 

'민중의 힘'은 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각계 대표자 및 단체 회원 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1 민중대회'를 열고 "이 땅 민중들의 고통을 민중진영의 단결과 투쟁으로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FTA 폐기를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의 힘'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신자유주의 반대 ▲전쟁 반대 ▲사회공공성 확대 ▲자주적인 평화통일 실현 등을 위해 노동자·농민·빈민·청년학생이 단결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자들은 출범식을 마친 후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한 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한미FTA폐기 범국민촛불대회에 결합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이들의 광화문 방면 이동을 막아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한편, 야당 정치인들과 시민 150여명은 광화문 광장 입구에서 경찰의 정당연설회 등 행사 봉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이어갔고, 경찰은 광화문광장 진입로 전체를 차벽과 경력을 이용해 원천봉쇄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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