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현석
[스카우트], [시라노 연애조작단] 연출
2010년 제6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각본상
2010년 제31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2008년 제17회 부일영화상 각본상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200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Q. MBC파업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MBC만 봐왔고 그게 생활의 한 부분 같았는데, 지금 한 4-5개월째 정상화가 안 되고 있어서 진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 공허하고 그렇습니다.
MBC가 공영방송인데, 공영의 의미를 시청자 위주로 생각해야 하는데, 특정의 이익과 기득권에 부합하는 그런 윗분들에 대한 태도가 문제인 것 같아요. 이게 우리 사회 전체 문제이기도 한데, 특정 집단의 이기심의 결과인 것 같아요.
Q. 왜 150일 넘게 장기화됐을까요?
MBC 뿐만 아니라 KBS도 그렇고 언론 쪽을 장악해서 자기들이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고도 그 사람들이 판단할 수도 있을 거 같고요. 6개월 뒤에 대선이 있잖아요. 그 맛을 봤기 때문에 더더욱 그대로 나둘 거 같죠. 이게 어떻게 보면 기 싸움이잖아요. 그 뒤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그러면서 여러 가지 다른 문제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수도 있고. 그 뒤에 있는 사람 입장이 돼 보면 참 좋은 상황 같아요.
그리고 여기 MBC 파업도 그렇고 KBS 등 언론파업 쪽에 있는 분들이 지금 현 권력에 대해서 비판적인 측이 대부분이니까 그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무력화 하는 게 그 사람들 저쪽 사람들에게 정말 유리한 상황이잖아요. 손해 볼 것 없는 장사죠, 그 사람들은.
Q. MBC 조합원들을 위해..
저는 진짜 30년 넘게 40년 가까이 MBC만 보고 살았는데 요즘은 참 허탈합니다. MBC아까 말씀 드렸지만 MBC는 보도 기능뿐만 아니잖아요. 지금 세대의 문화에, 정서에 영향을 끼친 게 너무 많은데 지금 그 기능이 본의 아니게 마비된 상태라 어떻게 보면 문화 소양에도 문제가 있는 상태에요. 그래서 빨리 해결을 했으면 좋겠고, 지금 한창 지치고 힘드실 테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시고. 이게 여러분들은 느끼시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여러분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아요. 뒤에 있는 그분들의 지지를 믿으시고 조금만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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