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인 이미희 님이 갓 돌인 '별'이를 떼어 놓고 거적대기 하나 칠 수 없는
서초동 삼성전자본관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한 지 21일째 되는 날입니다.
세별을 넘는 새별처럼, 삼성이라는 권력에 눈감지 않는 정의로운 정당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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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인생끝, 이젠 최별로 시작' 이라는 말이
어느때보다 뭉클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이 말에 아주 깊은 것까지 지켜줄 순 없겠지만
최소한 별이가 조금은 쉽게 시작할수 있도록
뒤딤돌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밤에 자다가 깨서 괴물이 꿈에 나왔다고 울텐데 걱정입니다.
악당들을 물리쳐주는 번개맨이 필요할텐데 걱정입니다.
높은 담장 안에 있는 동물원의 기린을 볼 때 밟고 올라갈 튼튼한 어깨가 필요할텐데 걱정입니다.
그리고 콰쾅하고 천둥번개가 칠때 작은 귀를 막아줄 커다란 손이 필요할텐데 걱정입니다.
부디 별이가 밝게 자랄수 있도록 모두 기도해 주십시오.
2013년 12월 13일 별이 빛나는 돌잔치에서
별이의 아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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