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서 개표가 80.9% 이뤄진 밤 11시 현재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득표율 63.1%를 기록해 28.7%에 그친 오일용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원조 친박'으로 불리는 서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화성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첫번째 승리 요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높은 인기를 꼽았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 "제가 이번에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 두 가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가 이 지역에서 대단히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지지도도 크게 높습니다. 이러한 두 요인이 저에게 이곳에서 크게 이길 수 있는 요인이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어 서 후보는 '김무성 견제론' 등 자신의 당선이 미칠 당내 권력 구도를 의식한 듯 당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 "저는 앞으로 이제 국회에 입성하면 당의 화합과 단합하는 일에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고, 여러분 아시다시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여야의 정파를 떠난 국정의 핵심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박근혜 정부의 울타리가 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젊은이의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경제를 일으키는 것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제 경륜과 경험을 동원해서 박근혜 정부의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는 박명재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차떼기 사건'과 '공천헌금 사건'으로 인해 '비리 정치인'으로 낙인 찍힌 서청원 후보. 서 후보는 당선 일성부터 박근혜 정부의 울타리를 자임했지만, 정작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과거 회귀' '정치 퇴행'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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