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3] "애기봉 '명박 트리' 점등 중단하라"

시민사회단체들이 군사적 충돌 유발하는 애기봉 등탑 점등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13일 정오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자주통일평화행동'을 열고 '애기봉 등탑 점등 중단'을 촉구했다.

참여자들은 "애기봉 등탑 점등은 한미FTA 국회 날치기와 디도스 테러로 위기에 몰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벌이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적 민통선평화교회 목사는 "지난해 애기봉 등탑 점등 이후 점등식에 참여한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나경원 한나라당 전 의원이 도망치듯 빠져나갔지만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며 "애기봉 등탑 점등은 '명박 트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