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출소했다.
BBK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정봉주 전 의원은 25일 0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 전 의원의 가족들과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원들,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박영선, 정청래, 안민석 의원 등 전국에서 모인 1천여명이 눈 내리는 영하의 날씨 속에 정 전 의원 석방을 축하했다.
"아파할 것은 일년동안 감옥에서 제가 다 아파했으니 아파하지 말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좌절은 죄송하지만 개나 갖다 주십시오"
석방 직후 가진 공식 환영행사에서 '봉도사' 정봉주 전 의원은 대선 패배와 관련해 "아파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정 전 의원은 "여러분들 계신 곳 어려운 곳에 우리 사회가 모두 행복하게 잘사는 그 날까지 항상 손잡고 어깨걸고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홍성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교도소 정문에는 이른 시간부터 500여명(경찰 추산)의 지지자들이 모여 정 전 의원을 기다렸다.
그는 "여러분이 총선과 대선에서 열심히 노력할 때 지난 1년간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많은 분들이 정권교체에 실패했다고 힘들어하는데 아파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앞서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10년 전 노무현 대통령 지지했던 분들이 왜 돌아섰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부족한 것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팟캣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김용민 교수가 정봉주 전 의원에게 두부를 건넸고 이에 정 전 의원은 "크리스마스니까 십자로 두부를 자르겠다"고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였다.
정봉주 전 의원과 김용민 교수는 참가자들과 함께 정 전 의원 '송가'로 알려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창하며 공식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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