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박근혜 위원장 당 이름만 바꾼건 허울과 겉멋"

보건의료노조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영남대의료원 노사문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4일 오전 서울시 강남고 삼성동 박 위원장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대의료원 노조탄압 분쇄와 해고자 복직을 주장했다.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옷을 갈아입었다. 새롭게 바뀌려고 하고 있다"며 "복지와 서민, 민주를 외치고 있다. 민주주의를 하겠다고 하면서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인정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민에 대한 고용을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영남대의료원의 해고자 복직 없이 과연 노동자들의 고용을 해결할 수 있느냐"라고 규탄했다.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 지부장은 "우리 가정을 봐도 집안이 부강해야 밖에 나가서도 가장들이 어깨에 힘을 주고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박 위원장은 너무 허울 겉멋만 치장하는 것 같다"며 "새누리당이 당 이름만 바꾼다고 달라질게 있느냐. 정책이 똑같은데.."라고 새누리당의 정책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