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지난 2011년 정치권에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많은 '말'들이 터져 나왔다.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FTA를 날치기 처리한 정부와 여당에 쏟아진 국민들의 심판의 목소리에서부터 여당 대표의 막말까지.


2030세대들은 2011년 한해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말로 어떤 것을 꼽았을까?

지난 해 12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정치소셜파티 '2011 정치대상' 현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2011 정치대상은 2012년 선거의 주역이 될 2030세대가 만나 재미있고 쉽게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알아가는 신개념 파티다. 

이들이 꼽은 가장 최근의 '말말말'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김문수 도지사의 '나 도지사 김문수인데'가 꼽혔다. 

한나라당 홍준표 전 대표는 각종 발언 파문으로 여러차례 회자됐다. 지난 해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30%에도 못미치는 투표율에 대해 사실상 승리이며 내년 총선에 희망을 가져본다고 했던 홍 전 대표. 그러나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의 막말은 물론 취재 중인 기자에게도 막말을 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홍 전 대표 만큼 많은 의견이 나온 인물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발언, '청년들 걱정에 잠이 안온다'고 했던 말도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를 통해 확산된 '쫄지마 씨바'도 유행어처럼 번져 집회 현장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됐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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