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민주당 의원] "이렇게 성적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야당 대통령 후보들, 대한민국의 서울시장. 이것을 대한민국의 정보기관 요원들이 링크해서 선동했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오늘(31일)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직원 트위터 계정이 지난 대선 당시 최소 17건의 일베(일간베스트) 콘텐츠를 링크, RT(리트윗)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됩니다. 

그 중에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적으로 조롱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 "이게 뭡니까. 여기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으세요? 여기에 계신 검사장님들은 일말의 정의감이 없습니까... 이게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문재인 후보가 저게 뭡니까. 안철수 후보가 저게 뭡니까. 서울시장이 저게 뭡니까. 이게 이 게시글, 이번 댓글의 적나라한 본질입니다." 

또한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의 민간인 조력자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 간부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 "kkj0588은 박사모 수원지역 지회장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국정원과 박근혜 외곽 조직이 대선 때 서로 도왔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이 국정원 외부 조력자 전반에 대해서 수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편, 민주당은 법원의 국정원 댓글 사건 공소장 변경 허가로 검찰 수사팀이 적법성을 인정받았다며 윤석열 전 수사팀장의 복귀를 촉구했지만, 새누리당은 공소장 변경 절차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윤석열 전 팀장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 "더 많은 수사와 공소유지 위해서도 수사검사가 하는 얘기를 검찰 고위 간부들은 받아들여서 윤석열 팀장을 복귀를 시키고."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 "(윤석열 전 팀장은) 대법조문에 수록되어 있는 검찰 사무 규칙 다 어기고도 본인은 진술하면서 위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극히 정치적일 뿐만 아니라 이런 무책임한 포괄일죄라는 어거지를 씌우면서 이런 무책임한 기소를 하는데 이게 검사 자격이 있습니까. 우리나라 검사들 다 이럽니까." 

이에 대해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윤 전 팀장의 내부 보고 절차 위반을 지적하며 복귀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 "지금 상황에서는 복귀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당시의 윤석열 전 팀장도 본인이 검사장의 승락이 없이 채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서 집행했다는 것은 시인한 상태였고요." 

박근혜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들을 정확히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지만,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이어 '윤석열 수사팀장 직무배제'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믿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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