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말라고
정공량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길은 어디까지 펼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길은 그 어디까지 우리를 부르는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내일이 있기에 여기 서서 
다시 오는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누가 밀어내는 바람일까 
흐느끼듯 이 순간을 돌아가지만 
다시 텅 빈 오늘의 시간이 우리 앞에 남겨 집니다 
내일은 오늘이 남긴 슬픔이 아닙니다 
내일은 다시 꽃 피우라는 말씀입니다 
내일은 모든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오직 하나의 먼 길입니다"

-문화다락방, 밑줄긋는여자-

10월 16일 문화다락방-추억의가수에서는 이소라의 두번째 추억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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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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