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육·시민단체들이 인천시교육청 나근형 교육감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0일 인천 법원·검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근형 교육감 측근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이 교육계 내부에 잔존하는 '조직적 비리범죄'임을 감안한다면 환부를 정확히 도려내 병폐가 재발하지 않도록 검찰은 구속 수사를 통해 수사의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감사원 발표와 검찰수사로 인천지역 학부모와 교사들이 느끼는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 시교육청은 더 이상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교육의 수장인 나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인천시민앞에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지난 19일 측근과 연루된 인사비리 혐의로 나근형 교육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인사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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