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원순씨,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만나다'를 통해 서울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학생들 590명을 만났다.
이날 박 시장은 일자리 창출에 관해 "일자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며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인턴 등을 통해 끊임없이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야 한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격려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반값등록금 실현'에 대해서는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 공약을 실현했지만 생각보다 주변 대학으로 확산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내용에 있어서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어쨌든 반값등록금을 실현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게 바로 서울시에서 먼저 시작했기 때문이다"라 말해 청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토익(영어) 공부 안 하는 세상 만들어달라"는 한 학생의 주문에 박 시장은 도리어 '더 많은 언어 공부를 하라'고 조언했다.
박 시장은 "나 역시 영어를 못해서 사전을 씹어 먹었었다"면서도 "많이 쓰이는 문장을 외워버리면 저절로 영어 문장을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영어뿐 아니라 비행기 타고 세 시간 걸리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언어를 익혀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년들은 박 시장에게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인상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 △심야 버스 노선 확대 △시민청 내 CCTV 추가 설치 등을 요구했다.
행사를 마친 후 박 시장은 "즐겁고 행복했다. 젊은 청춘들과 얘기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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