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6시부터 제18대 대통령선거 부재자투표가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는 14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부재자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에 마련된 부재자투표소에서 진행되며 부재자투표 신청자들은 선관위가 발송한 부재자투표용지와 봉투 2종,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부재자 신청자는 108만 5,607명으로 지난 17대 대선 당시 81만여 명보다 33.9% 늘어났다.

이날 서대문구 부재자투표소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러 온 이형민 학생(23·대구 수성구)은 "대통령 선거는 정권의 부족한 점을 메꾸고 다음 5년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므로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집은 대구지만 부재자 신고를 해 투표에 참여했다"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들의 안보 관련 공약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투표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서현희 학생(21·세종시 조치원)은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은 공약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고 대학생들이 돈 걱정 안 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밝혔다.

한편 부재자투표 신청자 중 투표를 못 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인 오는 19일 주민등록지(또는 국내거소신고지) 투표소에 가서 투표관리관에게 부재자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한 뒤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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