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사만평' 순서입니다. 

검사가 조사하던 피의자와 성관계를 갖는 등 최근 잇따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검찰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비평합니다. 

◀VCR▶ 

검사: 피의자는 옷을 많이 훔쳐서 죄질이 나빠. 이대로는 기소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징역을 살게 될 거야. 

피의자: 검사님. 잘 좀 처리해 주세요. 

검사: 그게 그냥 되나. 혹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 알아? 

피의자: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둘이 모텔로 들어간다) 

칠수: 야, 이거. 갈수록 태산이구만. 부장 검사가 희대의 사기범인 기업가 등으로부터 10억 원대의 돈을 받은 게 드러나서 구속된 지 얼마나 됐다고 말이야. 

양락: 그 사건으로 검찰총장이 사과까지 했는데 사흘 만에 또 터졌어. 

칠수: 오죽하면 나쁜 사람을 칭하는 말로 '검사스러운'놈이라는 유행어가 다 나왔겠어. (웃음) 

양락: 검찰 조직이 완전히 난파선이 돼 가는 느낌이다. 

검사1: 으아, 검사라는 게 부끄러워요. 으아, 직업을 밝히지도 못하겠다니까, 으아. 

검사2: 경찰이 우리를 조사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거야. 권력에는 아부하지. 뒤에서는 사리사욕과 성욕이나 채우지. 

검찰총장: 참, 곧 개혁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니깐요. 

칠수: 뻔할 뻔자야. 삼척동자도 예견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잖아. 

양락: 그럼. 번번이 쇄신을 외쳤지만 헛구호였잖아. 안 봐도 비디오야. (웃음) 

칠수: 검찰이 스스로 거듭나겠다는 것은 자기방어용 쇼야 쇼. 

양락: 그렇다마다. 참, 검사들한테 딱 맞는 역할이 있긴 한데. 

칠수: 뭔데? 

양락: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 

칠수: 이잉! 

(와우와우와우)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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