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원들이 김재철 MBC 사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MBC노조 정영하 위원장 및 노조원 80여명은 23일 오후 서울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통해 "경찰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김재철을 구속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MBC노조는 "김 사장에 대해서 구속하지 않겠다는 것은 경찰의 '편들기' 혐의만 키울 뿐이다"라고 김 사장의 구속수사를 거듭 주장했다.

한편 정영하 MBC노조 위원장은 "경찰들은 흔히들 '민중의 지팡이'라고 자임한다"며 "하지만 경찰들의 하는 행위는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정권의 지팡이다. 정권은 언론을 장악했고 그 정권에 언론을 헌납한 사장을 비호하기 위해서 '공정방송'을 외치고 있는 MBC노조를 공권력이 탄압하고 있는 순간이다"라고 경찰을 비난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