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범국본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미FTA 발효 중단'을 촉구하는 비상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민주당이 한미FTA에 대해서 폐기를 얘기하면서도 한미FTA 날치기를 방조한 인물을 공천을 주는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3월 15일 한미FTA를 막기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연순 민변 사무총장은 "법률이라는 것은 한 번 만들어지고 효력이 발생하면 모든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새롭게 재정비하고 만들어 낸다"며 "다수 국민들의 이해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소수의 재벌과 기업들의 기득권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연순 사무총장은 "시간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발효되기 전에 한미FTA를 폐기한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범국본의 지도부는 청계광장에서 6일째 단식 농성을 진행중이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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