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현수막을 펼치는 순간 베트남전우회 모자를 쓰거나 군복 차림의 노인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다가와 시위대를 가렸으며 '빨갱이, 정신나간 사람들' 등 막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진(43)/미국 뉴저지 거주] "현수막 펼치고 자리를 잡았는데 (보수단체 회원)이분들이 저희한테 와가지고 약간 방해공작 같은 걸 펴시더라구요...나머지는 사진에 나온 것처럼 (보수단체 회원)그분들이 (저희)앞에서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태극기 갖고 흔들면서 왔다갔다하기도 하고...여러 가지 말씀하셨는데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빨갱이들'이라는 것 하고, '정신 나간 것들' 이런 거..."
이들은 근처에 있던 경찰의 제지로 더 이상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정호진(43)/미국 뉴저지 거주] "저희가 그렇게 약간 말썽이 생기자 그 (경찰)사람들이 바로 와서 제지하고 격리를 시키더라고요...'(뉴욕 세사모 등)너네는 여기 있고 저 (보수단체 회원)아저씨들은 저쪽으로 가고', 이런 식으로 강경하게 말씀을 하신 거죠, 경찰들이."
이후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UN총회 기조연설이 열린 UN본부 앞으로 이동해, '뉴욕타임스 세월호 3차 광고' 인쇄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특별법 제정 촉구 시위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 숙소 앞에서 특별법 촉구 시위를 벌였던 한인들은 23일 오후에도 단원고 희생 학생의 영정 사진 등을 든 채 '박근혜 대통령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Korean Ferry Tragedy, Shame on you President Park, Out Out Park Geun-Hye(세월호는 비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끄러운 줄 알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북미 지역 한인들은 박 대통령의 캐나다 미국 방문 일정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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