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날 오전 이뤄진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홍성교도소 이감과 관련해 발언했다.
 


안 의원은 "오늘 오전 정봉주 의원이 극비리에 충남 홍성으로 이감됐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의 이감에 대해 "법무부 내에서도 일부 사람들만 알았던 정봉주 이감작전"이라고 요약했다.

안 의원은 "교도소 내부 제보에 의하면 8시에 의왕 구치소를 출발해 10시에 홍성 교도소에 이감된 것 같다. (정 전 의원의)수인번호는 271번이다"라며 이감 과정에 대해 밝혔다. 

뒤이어 안 의원은 "통례상 수형자는 가족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며 정 전 의원은 가족들이 살고 있는 노원구와 가장 가까운 의정부 교도소로 가야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도 비공식적으로 법무부측에 의정부 교도소에 이감할 것을 요청했지만 어이없게 충남 홍성으로 이감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 전 의원의 이감에 대해 "국민들과 정봉주 전 의원을 격리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보고 있다"며 정봉주 구명위원회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하지만 앞으로 버스를 타고 정봉주 전 의원 면회를 가겠다"며 지속적인 면회 의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정봉주 구명위원회의 이름으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 홍성 개최와 '민주통합당과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가 함께가는 정봉주 판결관련 토론회' 개최를 최고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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