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도 종류가 있죠. 빛깔이 있다는 말입니다. 선의의 거짓말은 화이트 라이, 악의의 거짓말은 레드 라이라고 합니다. 단테의 신곡에도 묘사된 부분인데요. 지옥의 순례길에 거짓말하는 사람의 심판 장면에서 선의의 거짓말을 한 사람은 구제를 받지만 악의의 거짓말을 한 사람은 단죄를 받고 있는 부분이죠. 이처럼 공익을 위한 것이나, 어쩔 수 없는 선택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거짓말 등이 선의인데, 뻔히 알면서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면 악의입니다. 하지만 더욱 문제인 것은 선의인 줄 알았다가 결국은 악의가 되어버리는 현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문화다락방, 우아한수다 중-

3월 10일 문화다락방에서는 선의의 거짓말, 하얀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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