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김지선 진보정의당 예비후보가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한 민심 잡기에 나섰다.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노원법인택시 사장단 모임을 방문한 안철수 예비후보는 "택시는 민심의 바로미터다. 아무리 인터넷 시대라지만 택시에서 듣는 민심이 실제 주민들의 상황을 잘 반영하는 것 같다"며 "실질적인 경제 상황이나 지표를 짚어주실 분들이 여러분인 것 같아서 찾아왔다. 시간 내주셔서 고맙다"고 사장단에 인사했다.
이후 상계동에 위치한 보훈회관을 찾은 안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상의군경회원 등 노인 유권자들을 만나 "허공에 떠서 머리로만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들의 말씀을 듣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상계동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싸우지 않고 막말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웃으며 말해 유권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같은날 김지선 예비후보는 상계6구역 상가를 돌며 시민들에게 '안기부X파일 사건' 검사 명단 공개로 의원직 상실 판결을 받은 김 예비후보의 남편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고 약자들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용실에서 만난 시민과 한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노회찬 대표 의원직 상실)판결에 대해 '좋은 일을 하다 그렇게 됐다'고 안타까워 하는 국민들이 많더라"며 "제가 열심히 해서 바로잡으려 이렇게 나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한 상인에게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약자를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3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안철수·김지선 예비후보는 계속해서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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