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사대]목구멍이 포도청인데...그들만의 '아귀다툼'

당초 지난 5일 개원하기로 했던 19대 국회, 임시회가 무기한 미뤄지면서 본격 시작도 전에 '식물국회'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유럽발 금융위기와 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으로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져있는 지금, 여당인 새누리당과 제 1야당인 민주통합당은 '민생'은 오간데 없고 '이념 논쟁'에 불붙어 있는데...

새누리당은 "변절자"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과 같은당 이해찬 의원의 "북 인권에 대한 언급은 내정간섭"이라는 발언을 문제삼아 '종북좌파'로 몰아가고 있고 민주통합당 역시 황우여 대표와 박근혜 의원의 북한 '만경대' 방문을 문제 삼으며 맞대응 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불과 두달전 4.11 총선 때만 해도 여야 의원들은 각종 친서민 공약을 내세우면서 서민 경제를 가장 먼저 챙길 것을 약속했고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철지난 이념 때문에 이렇게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저버려도 되는 거냐?"며 오히려 선거와 맞물려 이념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는데...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오로지 '이념' 만을 앞세워 기싸움에 열을 올리고있는 19대 국회, 이들의 '이념'과 '민생' 발언의 행적을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