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쌀 전면개방 저지 투쟁'...농성 돌입

농민단체들이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출범을 알리고, 쌀 시장 전면 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농민단체들은 18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쌀 개방 저지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운동의 새 장을 열기 위한 ‘농민의 길’을 중심으로 정부의 쌀 전면개방 추진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농민들은 지난 시기 농업의 의제를 단순히 농민만의 문제로 한정해왔던 과오와 무수한 개방화의 논리가 농민과 도시민을 갈라놓는 천박한 자본의 벽을 뛰어 넘지 못했던 문제를 반성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