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4] 시사만평

주간경향 '2판4판'

어떤 종교 

 

      교주 영혼이 없는 자들이여! 나의 말을 들을지어다.

              신도들 원칙!

      교주 새해를 맞아 내가 신도들에게 삶의 양식이 되는 말씀을 전하고자 하노라. 책을 펼치거라!

      신도1 신도들 모두가 교주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교주 원칙교 1장 1절. 원칙대로 해라.

      신도1 원칙을 믿지 못하는 자들이 대화를 하자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주 원칙대로 해야 한다.

      신도1 그 원칙이 무엇입니까?

      교주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원칙교 1장 1절. 원칙대로 해라.

      

      신도2 교주님. 지금 상황이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주 책을 펼쳐 보거라. 원칙교 2장 1절. 어려운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하느니라.

     

      신도3 그 원칙이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교주 책을 펼쳐 보거라. 원칙교 3장 1절. 모르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도4 사람들이 교주님을 보고 불통이라고 합니다.

      교주 책을 펼쳐 보거라. 원칙교 4장 1절. 원칙을 지키는 불통은 자랑스러운 불통이다.

      

      신도5 큰일났습니다. 저의 종교 신도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교주 원칙대로 하면 된다. 원칙교 5장 1절. 원칙만이 살 길이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여당 의원들이 누구를 쳐다보고 있는지, 공무원들이 누구를 쳐다보고 있는지…. 오직 한 사람만을 쳐다보고 있다. 그 한 사람이 말했다. ‘원칙대로 해라’. 이 말만큼 세상에 어렵고 난해한 말이 또 있을까?

내일신문'만평'/ 김경수 화백

'민중 만평'/ 최민 논설위원

비정상의 정상화

매일경제'아이디'/ 양만금 화백

 

서울신문'대추씨'/ 조기영 화백 

[영남만평] 독도예산을 칼질해? 어느 나라 국회냐?

강원도민'세평'/ 조영길 화백

중앙일보 '만평'/ 박용석 화백

[뉴시스 만평] 더세게 달린다…

[뉴스사천 만평] 갑오년 힘찬 도약

[이구동성]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생존'하세요

[시민기자 만평] 작년 창고… 2014년 새해, 묵은 일 정리하고 가자! 

[아시아투데이] 웬만한 중진국 능가하는 중국 6개 성시의 괄목상대 경제

한국아파트신문/ 성은기 화백

[레디앙 만평] 말 통하는 말의 해 되길

두 갑자를 거쳐 돌아온 갑오년이다. 말이 갑이다. 말 귀를 못알아 먹거나 말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마리 안통하네뜨’ 때문에 갑오년이 안녕하실지 모르겠다.

입과 항문이 통해 있기 때문에 생명이 유지된다. 먹기만 하고 싸지는 않는 그것은 불통이다. 본인 건강은 물론 국민 보건에도 안좋다.

질의응답형 기자회견과 국민과의 대화 같은 걸 도통 할 줄 모르는 이 고집불통이 청마의 뒷발굽에 오지게 걸리길. 그래서 갑오년이 안녕하길 빈다.

[한산신문] 25번째 모퉁이

[한산신문] 얼어붙은 통영 수산업의 2년

시사저널:시사 Toon/ 이공명 화백

'본격 시사터치'/ 김경수 화백

[굽시니스트] ‘철도 민영화 수프’ 레시피

[양한모의 캐리돌 만평]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

일요신문 'Mr. 싸가지'/ 오성수 화백

일요신문 '블랙박스'/ 윤준환 화백

[김영훈의 생각줍기]

[유승하의 까치발] 오갈 수 없는 광장 

[이희재의 세상수첩] 2014년

[정훈이 만화] <변호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헌즈 다이어리]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우리 모두 꿈꾸러 가요

[즐거운아줌마 카툰] 영화 <변호인>을 보고 나서

휴일 새벽에 일어난 워킹맘, 이 영화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