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봉주 전 의원의 '만담'에 서울광장이 떠들썩해졌다. 

유 전 장관과 정 전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해 녹슬지 않은 '입심'을 자랑하며 현장에 함께한 시민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유 전 장관은 먼저 "(정 전 의원이 저보고) 지는 해라고 하는데 해는 지고 나면 다음날 다시 뜬다"는 말로 농을 건냈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은 "유 장관이 여의도 정치만 벗어났을 뿐 정치 안 할 사람인가, 정치 안 한다는 거 다 거짓말"이라고 되받아쳤다. 

시종일관 농담을 주고 받던 두 사람은 시민들에게 '힐링'의 위로를 건냈다. 정 전 의원은 "좌절, 멘붕 같은 사치스런 얘기하지 말고 잘 살자"면서 "정봉주는 감옥까지 갔다왔는데 속 좋게 왜 이리 잘 사냐고 해야 저들도 간담 서늘해지고 하늘에 있는 노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라며 추모객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이어 유 전 장관은 앞자리에 있던 문재인 의원을 소개하며 "지난해 12월에 졌지만 괜찮죠? 다음에 이기면 되지 뭐"라고 한 뒤 "선거는 이기기도 지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은 앞으로 가니까 노 대통령 없어도 사람 사는 세상 만들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동영상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문화제 중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봉주 전 의원의'힐링 토크'를 담고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