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온 시청자 편지

  

먼 이국땅에서 한겨레TV 김어준의 뉴욕타임스가 저에게 준 의미를 전합니다.

대한민국을 떠나 외국에 산지 14년, 한국은 저의 사랑하는 조국이었지만, 

동시에 애잔한 아픔을 주는 손톱 밑에 가시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서 나고 자라길 30여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한국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들에 귀와 눈을 멀리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가슴 한구석을 뜨거운 그 무언가로 채우고 싶어 늘 비워두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집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겨레TV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란 방송을 접하게 되었고, 

그 전에는 가질 수 없었던 소통의 느낌을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닫고 살았던 저의 귀와 눈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향해 다시 열리게 되었던거죠. 


나 하나는 비록 작고 미미하지만, 

내가 모여 우리가 되고, 

우리가 모여 우리의 조국을 이룬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거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의 마음과 머리를 뜨겁게 했던 

그 푸르렀던 청년시절의 이상과 열정을 다시 찾게 되었다고…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존재해주신 것만으로도...


#02.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지난 만 4년간 시사CCTV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의 주인은 여러분이셨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공감했던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그 격려와 사랑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더욱 용기 있고 정직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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