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내게 말씀하셨다. 남을 속이지는 못할망정 절대 속고 살지는 말아라.
할머니의 말씀으로 대기업 간부가되신 작은 아버지는 또 내게 말씀하셨다.
주위에 누가 쥐 터지든 칼을 맞고 죽어가든 너는 너 갈길로만 걸어가라.
중소기업 사장이셨던 아버지는 지금 말하신다.
월급 꼬박꼬박 나오면 아무말 하지말고 니 일에만 충실하거라.
그런데 요즘은 월급이 아니라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그렇기에 주는대로 받으라는 말만들린다.
2년을 꾹 참았던 마트 임시직원 친구는 짤렸다는 통보를 받고
아이의 학원비를 걱정한다.






예전에는 몰랐다.
방송에서 신문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게 무서워 찍소리 못했다.
방송에서 신문에서 북한이 댐을 만들어 터트리면 남한은 모두 수장되는줄 알았다.
그래서 평화의댐 성금 낼려고 줄도 서봤다.
IMF때는 주범이 누군지도 모르고 금 다 갔다 바쳤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빨갱이들이 선동했다하며 시민들도 폭도들로 변했다하면
그것이 진실인지 알았다.

이제는 믿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
아니 믿지 못하는 것이아니라 믿지 못하게 길들여진 천민이 이제 눈을 뜬것이다.
눈막고 귀막은 시대가 이제는 광장의 토론으로 성장하고
서로서로 눈과 귀를 열어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하는데....
자꾸만 눈과 귀를 막으려한다.

강자는 더욱 강해지려하고...
약자는 그들의 군림아래 찍소리 하지말고 살라하고
가진자는 더 이상 내놓으려하지 않고 그 많은 혜택과 이익을 챙기며
천민들의 주머니만 비우라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되어간다.


모르면 당한다.
남을 속이지는 못할망정 절대 속고 살지는 말아라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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