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여] "많은 국민들이 다 아는 거야."
[세월호 유가족/남] "아이고 창피스러운 줄 알어, 예? 장관 나으리! 창피스러운 줄 알라고!"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법무부·경찰청 등의 기관보고가 이뤄진 오늘(9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고 소리쳤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안 잡고 있는 게 아니냐는 유가족들의 질타에 황교안 장관은 아무런 대꾸 없이 국정조사장을 나갔습니다.
심재철 위원장의 제지하자 유가족들의 반발과 한탄이 이어졌습니다.
[심재철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장/새누리당 의원] "회의장 분위기를 그렇게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남] "위원장님,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마세요. 예? 우리가 지금 바보로 보여요?"
[세월호 유가족/여] "바보잖아. 냅둬, 우린 바보야. 바보니까 자식 묻히고, 내비둬, 하지마. 바보잖아. 우리 다 바보야. 왜 그래."
[세월호 유가족/남] "x같은 새끼들 아주 이씨."
[세월호 유가족/여] "바보 멍청이들이니 이 지랄 하고 여기 와 앉아있지."
이날 여야 의원들은 유병언 전 회장의 초기 검거에 실패한 검찰을 질타하고 감사원의 부실한 한국선급·해운조합 감사를 비판했습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우리나라 검찰은 왜 이렇게 무능합니까? 몇 번에 걸쳐서 잡으라고 지시해도 못 잡는 이 검찰, 이거 필요있습니까? 이런 검찰이 뭐가 필요합니까?"
황 장관은 유 전 회장의 구속영장 집행 시한인 오는 22일까지도 검거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법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기한까지 못 잡는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저희들이 따로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조속한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달 30일 시작된 세월호 특위 기관보고는 내일(10일) 청와대 비서실과 국정원, 11일 종합질의를 마지막으로 끝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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