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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View] "마왕은 나의 일부분" 스타와 팬들이 추억하는 신해철
'하늘사랑'
2014. 10. 28. 22:01
28일 서울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가수 신해철(46)의 빈소에는 가요계 선·후배와 동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수 박학기와 한대수는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박학기는 "신해철은 어린 세대들이 잘 모르지만 음악적으로 안타깝고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이라면서 "신해철과 친하지 않은 가수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주는 이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한대수는 "신해철과 넥스트는 우리나라 록 음악의 수준을 올려 놓았다"며 "짧은 생이었지만 신해철은 열심히 일했고, 위대한 음악가"라고 말했다.
또한, 10년 넘게 팬이었던 마유진 씨는 신해철을 '마왕'이라 부르며 울먹였다.
마 씨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왕에겐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깜짝쇼나 몰래카메라 같다"면서 "마왕은 저의 10~20대 청춘의 일부분이다. 지금 그것이 찢겨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하늘의 별이 된 신해철에게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떠나는 거 믿을 수 없는데 그 동안 너무 고마웠다. 있을 때 잘하라고 했는데 잊고 살아서 미안하다. 그곳에서는 편안하게 오빠 음악하면서 즐겁게 살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