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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TV/기타

[한겨레포커스] 해피엔딩 향한 콜트콜텍 해고자들의 '연극 도전기'



벌써 7년째다. 2007년 정리해고된 후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복직을 위해 단식·고공농성 등 안 해 본 것이 없다. 그런 그들이 이번엔 연극에 도전한다. 물론 자신들의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이 싸움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왔다.

연출자들은 콜트콜텍 해고자들을 위한 연극으로 햄릿을 골랐다.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햄릿과 콜트콜텍 정리해고 사이에 무슨 연관성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실은 이유는 단순했다. 가장 유명한 연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출자들의 의도와 달리 배우인 해고 노동자들은 그 연관성을 스스로 깨달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