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5명이 '한미FTA폐기, 한나라당 해체'를 외치며 청와대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다 모두 연행됐다.

10일 낮 청와대 분수광장에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은 스크럼을 짜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한미FTA를 즉각 폐기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을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 30여명은 이들을 둘러싸고 광장 밖으로 끌어낸 뒤 대기 중이던 버스에 태웠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은 여경 없이 여학생들을 붙잡고 들거나 질질 끌면서 버스에 태우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청와대 기습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학생들은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로 나뉘어 각각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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