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농업인들이 '한미FTA 폐기'를 위한 시국선언을 실시했다.

전국의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8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폐기', '이명박-한나라당 심판' 범농업계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준동 한국농민연대 상임대표는 "우리 농민이 죽음의 지경에 이르렀지만 정부는 미국의 편에 서서 정말로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기가 막히는 상황"이라며 "대책은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 농업 대책만을 제시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은 "모두 힘을 모아 한미FTA 발효 절차를 중단시키고 내년 총선 대선 승리를 통해 확실히 폐기를 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민단체의 시국선언은 경찰과 국회 경위의 방해 속에 어렵게 진행됐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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