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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홍명보 "스페셜올림픽, 런던 올림픽보다 몇 배 더 큰 감동 줄 것"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2012 런던 올림픽보다 몇 배 더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 전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멈출 수 없었고 모든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값진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준비기간이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스페셜올림픽이 한국 스포츠계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이번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옆에서 홍보하겠다. 많은 분들이 (대회가 열리는)평창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스페셜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할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전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직접 오는 것이 좋겠지만 그 쪽(히딩크 감독)의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의를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 프로축구 FC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6개월간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 전 감독은 이날 위촉패와 더불어 김예슬 스페셜올림픽 서포터즈로부터 배지를, 김호진 스노슈잉 선수로부터는 목도리를 전달 받았다. 홍 전 감독은 두 사람에게 직접 사인한 축구공을 선물했다.

나 위원장은 "지적장애인들이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보다 사회에 더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도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이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스포츠대회로 운동 능력 및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지적장애인들이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리며 대회 입장권은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www.2013sopoc.org)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