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참여정부의 최대 실패는 이명박 정부를 낳은 것"이라며
"저는 새시대의 첫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3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춥다, 문 열어'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유세에서 "현 정부를 탄생시킨 게 참여정부 최대의 실패"라며 "지난 5년간 충분히 반성하고 성찰했다. 참여정부 시절 잘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잘못했던 것들도 이제는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참여정부 때 경제민주화나 복지국가를 말하면 `좌파정부'라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이제는 국민 모두의 공감대가 됐다. 세상이 달라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어했지만 구시대의 막내로 머물고 말았다. 그렇게 한탄했지만...저는 새 시대의 맏형, 첫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대선 승리의 자신감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150만 트위터 팔로어를 거느린다는 소설가 이외수 씨도 영상을 통해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민의 아픔·슬픔·고통을 헤아릴 줄 아는 분이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문 후보와 대화를 나눴다.

문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해단식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특별한 언급 없이 행사장을 떠났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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