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28일 장애인등급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장애인 복지 공약 선포식'에 참석해 "가장 억압받고 소외된 계층인 장애인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장애인과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라는 억압의 구조부터 끊어낼 것"이라며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 복지법, 낙인의 사슬인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 권리보장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지난 2월 양산의 지체장애 남성이 자녀 소득으로 수급 탈락하자 집에 불을 내 자살을 시도한 사례를 언급하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장애인 연금 현실화, 장애인 정치 참여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대선후보들 중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와 무소속 김소연 후보가 참석했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선 황우여 대표와 한명숙 전 대표가 후보를 대신해 참석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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