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비롯한 대선후보들에 '비정규직 공약'에 대한 실천으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의 즉각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이정희 후보는 3일 오후 시청광장에서 열린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무대에 올라 "대선을 앞둔 각 후보가 모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말하고 있다"며 "이 약속이 거짓이 아니라면 박근혜 후보든 누구든, 자신이 약속한 것을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교육공무직 전환"이라며 "국회에서 당장 심의를 시작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비 노동자들의 요구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걸어놓은 현수막은 거짓말이 된다"며 "야당도 새누리당 때문에 당장 실현하는 게 어렵다고 주장하면 정권을 교체해도 19대 국회 내내 '참아달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게 된다. 당장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학교 구성원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며 "교과부가 어떤 논리를 동원해 매도해도 통합진보당은 각 지역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